
옆자리 괴물군을 그렸던 로비코 선생님의 신작. 각자의 사정으로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모여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던 전작에 비해 이번작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.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모여 영향받고 성장하는 건 같았으나, 주연 커플이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큰 감점 포인트가 됐다.
특히 남자 주인공…. 연애를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재고, 여자는 이래서 안된다는 등 귀찮다는 등 말하는 게 어찌나 재수가 없던지…. 사이버상에 자주 보이는 인셀남 같아서 괴로웠다. 그에 비해 여주는 나름 귀엽고 괜찮기는 했는데…. 일본은 왜 여자가 먼저 남자를 스토킹 하는 걸 개그 소재로 삼는 걸까? 여주가 남주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남주가 먹고 버린 캔을 모으고 빨대를 모으고 도촬을해서 방에 붙여놓고하는 게 나에게는 개그 포인트가 아니라 징그럽게 다가왔다. 실제 여성이 주로 피해보는 범죄를 성별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개그가 된다면 많이 그렇지 않나…. 비단 이 작품뿐만 아니라 월간순정 노자키군에서도 그러는 걸 보면 일본에 깔린 정서적인 가치관, 그들에게 통하는 개그 포인트가 맞는 거 같다.
전작 때문에 기대한 걸 감안해도 많이 아쉬웠던 작품. 유일하게 서브 커플이 귀여웠다는 점이 위안이 됐다.